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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초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비트코인이 5%, 트럼프 소유의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가 20% 가까이 폭등하는 등 트럼프 관련 자산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7만522달러를 찍은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다시 돌파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CNBC가 분석했습니다. 


가상화폐 기반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인 폴리마켓은 트럼프 당선 확률를 62%로 예상했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당선 확률은 38%에 머물고 있다. 

 
 
참고로, 한 경제 전문가의 하기 분석 공유합니다.

지난 2016년을 살펴보면 미 대선 선거일 3주 전 600달러 언저리 좁은 구간에서 미미한 거래량을 보이던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 발표 후 3개월 동안 약 100% 상승한 12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2020년, 1만1000달러선 부근에서 지루한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미 대선 3주 전부터 1월까지 3~4개월 동안 무려 300% 이상 급등, 4만2000달러까지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만약 과거와 비슷한 수준의 랠리가 펼쳐진다면 비트코인은 최소 12만달러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비트코인 외에도 도지코인은 하루 전보다 약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솔라나는 약 5% 이상, 리플(XRP)은 1%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이더의 경우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번 미국 대선은 가상화폐산업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로 꼽히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암호화폐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으며, 반면에 ‘친 암호화폐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는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진=뉴시스)

 

번스타인 분석가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는 “최종 승자가 누구이든 비트코인은 아마도 살아남고 번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중에서 선거 결과에 가장 탄력적”이라며, ”미국 재정의 기강 해이와 기록적인 부채 수준, 통화 확장 등으로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실물 자산 수요를 증가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자산의 0.1% 미만이므로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내년 비트코인 가격 목표를 20만 달러로 잡으며, 해리스가 이길 경우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 안에 5만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트럼프가 이길 경우 올해 비트코인이 9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올해 23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이 있었고, 운용 자산 규모가 670억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공이 가상화폐의 상승세를 계속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사 일부는 지디넷 https://zdnet.co.kr/view/?no=20241106082921 에서 발췌함.)